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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기(克己)의 사람이 되소서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요,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요,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인생 즉, 투쟁이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과 싸워야 하고, 겨울에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싸워야 한다. 또 일 년 내내 1천 가지가 넘는 질병과도 싸워야 한다. 때로는 가뭄과 싸워야 하고 홍수와 싸워야 한다. 더위와 추위와 질병한테 지면 우리는 건강을 잃어 살아갈 수가 없다.
빅토르 위고에 의하면 인생에는 세 가지의 싸움이 있다.

첫째는‘자연(自然)과 인간(人間)과의 싸움이다.’그는 이 싸움을 설명하기 위하여『바다와 노동자』라는 작품을 썼다. 바다의 어부들이 살기 위하여 추운 날씨와 싸우고 사나운 파도와 싸운다. 가끔 뜻하지 않는 풍랑을 만나 어부와 배가 바다 속에 침몰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연과의 끊임없는 투쟁이요, 싸움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따뜻한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잔인한 적이요, 라이벌이기도 하다. 과학과 기술과 기계는 인간이 자연과 싸우기 위한 위대한 무기요 도구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하고 정복하기 위하여 항상 싸우는 것이다.

두 번째의 싸움은‘인간과 인간끼리의 싸움이다.’위고는 이것을 그리기 위하여『93』이라는 작품을 썼다.
개인과 개인의 생존경쟁에서부터 나라와 나라의 전쟁, 민족과 민족의 싸움,  공산세력과 자유세력과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세계에는 많은 싸움이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생존하기 위하여 이 싸움을 아니할 수가 없다. 우리는 생존을 위한 싸움과 자위(自衛)를 위한 싸움과 자유와 정의를 위한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세상에 패배처럼 괴롭고 분한 것이 없다. 나라와 나라의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죽음으로 전락하는 것이요 노예가 되는것이다. 패배는 자멸을 의미한다. 월남을 보라. 월남이라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없어지고 말았다.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 무장이 없는 곳에 평화가 없고, 힘이 없는 곳에는 자유가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사의 냉엄한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싸움이 있다. 그것은‘내가 나하고 싸우는 것이다.’‘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이다.’위고는 이 싸움을 설명하기 위하여『레미제라블』을 썼다.
아마도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이 명작은 장발장이라는 한 인간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선한 자아(自我)와 악한 자아의 내적투쟁(內的鬪爭)의 기록이요, 마침내 선한 장발장이 악한 장발장을 이기는 용감한 정신적 승리를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선과 악의 싸움처럼 드라마틱한 것이 없다. 우리의 마음은 선과 악의 싸움터다. 나의 마음속에는 항상 두 자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부지런한 나와 게으른 나, 용감한 나와 비겁한 나, 장부 같은 나와 졸부 같은 나, 의로운 나와 불의한 나, 참된 나와 거짓된 나, 너그러운 나와 옹졸한 나, 이런 두 자아가 우리 마음속에서 날마다 싸움을 한다.
어느 자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하고, 부지런해지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하고, 진실해지기도 하고, 거짓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이런 자기와의 싸움은 인간 삶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왜 이러한 싸움이 벌어지는가?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요, 미완성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는 이런 자기와의 싸움이 없다. 왜냐하면 완전하시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 최대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을 극기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나를 이기기 위한 훈련이 극기 훈련(克己訓鍊)이다. 우리는 극기 훈련을 잘해야 한다. 극기에는 강한 의지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자기가 자기에게 패배하고 무너지면 그 인생이 비참하게 되는 것이다. 의지력을 굳게 하는 교육처럼 중요한 교육이 없다. 의지력은 성격의 기둥이요, 정신의 대들보요, 마음의 뿌리다. 의지력은 백련천마(百鍊千麻)의 훈련 속에서 바위처럼 굳세어진다.
성경 잠언 4장 23절에는“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이에서 생명의 근원이 남이니라.”고 했다. 일찍이 노자(�子)는 승인자력 자승자강(勝人者力自勝者强)이라고 했다. 남을 이기는 것은 힘이요, 자기를 이기는 것은 강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나를 이기는 극기인(克己人)이 진정한 강자다. 적(敵)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내부에 더 큰 적이 있다. 우리는 나의 내부에 있는 적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나태, 시기, 탐욕, 미움, 게으름, 교만, 무책임, 교활, 이기심, 등의 정신악과 싸워 이겨야 한다. 이 싸움에서 패배하면 속물이 되고 추물로 전락한다.
산속의 도적은 물리치기 쉽지만 마음속의 도적은 물리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이제 우리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나는 나하고 열심히 싸우고 있는가? 나의 마음속에 악과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악한 나와 담대하게 싸우고 있는가?
우리는 나하고의 싸움에서 용감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승리다. 가장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승리다.
대명교회 성도들과 우리 지역의 모든 분들이 극기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복을 받고, 승리의 삶을 살며, 행복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망한다.

 

- 대명가족을 가슴으로 사랑하는 박두만 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