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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가 차매(갈4:4-5)


지난주일 설교 요약 (12월 15일)

 

때가 차매(4:4-5) - 정대일 담임목사

 

오늘 우리의 인생을 보면 세상의 시간과 때에 맞춰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간과 때는 세상이 말하는 시간과 때와 다릅니다.

 

오늘 말씀 4절에 보면 ‘때가 찼다’라고 말합니다. 헬라어에서 때를 나타내는 단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크로노스(kronos)’와 ‘카이로스(kairos)’ 입니다. 크로노스는 일반적으로 흘러가는 연대기적 시간을 말합니다. 카이로스는 ‘기회’라는 의미를 가진 말로 하나님과 관계 속에 나타난 의미 있는 특정시간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카이로스로 변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삶, 즉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담긴 카이로스임의 시간입니다.

 

‘때가 차다’할 때 ‘차다’는 말은 충만·완성을 뜻하는 말로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경륜의 완전한 시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헬라를 통해 언어를 통일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메시아에 대한 간절함이 일어나게 하셨으며, 로마를 통해 길을 닦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강들을 사용하셔서 메시아를 보낼 준비 작업을 하셨고, 하나님의 완전한 때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인간보다 더 잘 아시고 인간의 역사를 인간보다 더 잘 아시기에 죄 많은 인간들에게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계시해 보이실 가장 적합한 때가 2,000년 전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의 시간 속에서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고, 한숨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시간과 때 하나님의 시간과 때는 다릅니다. 우리는 세상의 시간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다스림을 받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때와 시간은 불완전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과 때는 완전합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충만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삶에서 완벽하게 일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며, 조급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기도하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